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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2022 카카오 블라인드 채용 후기 - 1

by NotNotE 2021. 11. 19.

나름 길고 긴 취준 생활이 끝났다. 대략 1년 가까이한 거 같은데,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중요했고 또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후기 블로그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받아먹고만 사는 성향은 아니라 이렇게 대략 3개월간의 카카오 공채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참고로 내가 지원한 회사는 Kakao - programming 이며, 상세 직무로 Data Engineering 을 선택했다. (서버, Front, Data 세가지가 있었다. 작년엔 Data Scientist 까지 있었지만 올해는 안뽑는것 같았다.)

 

목차는 대략,

후기1 - 코딩 테스트 1차, 2차, 자소서+미만카(미리 만나는 카카오)

후기2 - 인터뷰 1차

후기3 - 인터뷰 2차

 

2021 / 09 / 11

1차 코딩 테스트 -> 7문제 5시간

7문제에서 4문제 + 정확도만 해서 0.5, 총 4.5문제를 풀었던 거로 기억난다. 타 블로그를 찾아보니 대략 3.5문제를 풀어도 합격했으나, 뒤쪽 배점이 높은 문제를 하나라도 못 푼 3.5라면 떨어지는 것 같다. 이건 정확하지 않으니 흘려들으시길!

 

공부법: 나는 어떤 정형화된 방식을 반복적으로 익히는 것이 아니라 Leetcode 문제를 순서대로 300개 정도 풀었던 거 같다. 어떤 틀에 얽매이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느낌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컨디션에 따라 비슷한 문제라도 잘 풀릴 때가 있고 안 풀릴 때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즉, 코딩 테스트 치는 날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너무 갈리기 때문에 이런 방법은 솔직히 추천하지 않는다. 이 글을 보고 코딩 테스트 연습하시는 분들은 주로 출제되는 방식의 알고리즘을 반복 훈련하길 바란다 ㅠㅠ

 

 

 

2021 / 09 / 25

2차 코딩 테스트 -> CS기초 10문제 / 아키텍처+알고리즘 테스트

CS문제는 대략 10문제로, 너무 쉽지도 않고 너무 어렵지도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일단 기억 못 했던 한 문제는 확실히 틀렸고, 하나 정도는 실수하지 않았을까? 해서 대충 8문제를 맞혔다고 생각한다. 출제 범위는 역시나 기초 컴퓨터과학과 관련되었다. 다만, 어떤 개념을 외워가지고는 절대 풀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꼭 꼭 절대 절대 이해하길 바란다. (외워서 풀 수 있는 문제도 한두 개는 있었다)

다음 문제를 아무리 잘봐도 CS문제를 잘 못 맞히면 떨어지니까 꼭 필수과목 복습 여러 번 하고 오시길. 참고로 시간은 부족하진 않았지만 종이에 적어가면서 풀어?야하는 문제도 있으니 그 점 생각하면서 일반 바쁘게 풀고 리뷰하는 것을 추천!

 

Rest API 를 활용해서 설계하는 문제를 다음으로 풀어야 한다. 이건 솔직히 정답이 없다만, 절대적으로 2020년, 2021년 2차 코딩 테스트를 한 번씩 읽어보고 생각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Trade-off 개념이라 정답이 없고 효율성과 정확성을 각각 체크한다. 구현하고 점수를 받아보면 랭킹보드를 확인할 수 있는데, 상위권에 들어간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주눅들지 말고 평균만 가자는 생각으로 임해도 크게 문제는 없을것 같다.

컴공과 분들이라면 굉장히 쉽게 설계하고 작성할 것이다. 하지만 나같은 반만 전공인 사람을 위한 Python 팁을 몇개 얘기하자면,

  • class를 활용하기. (2021년 문제에서는 User를 클래스화해서 내부 정보를 담아둠.)
  • class의 디버깅 목적으로 __str__ 메서드 작성하기.
  • 주석, DocString 을 통해 간단하게 로직, 매개변수 등을 설명.
  • 파이썬 내장변수인 __name__ 이 '__main__' 인 경우에만 수행되도록 설계 (기본기라고 생각되는 부분.)

TMI로 반만 전공자란, 정보통신공학과 출신이라 리눅스 서버 프로그래밍은 어느정도 했지만 객체지향이나 설계쪽은 배운게 없다. 대부분 주파수 처리를 위한 수학, Matlab 등 실험적인 부분이 주를 이뤄서 이런부분은 정말 약하다 ㅠㅠ

 

 

 

2021 / 10 / 16

미리 만나는 카카오 (미만카) - 지원서 설명

 

모든 코딩테스트 과정이 끝나야 지원서를 넣을 수 있다. 지원서 자체는 굉장히 심플하다. 타 회사 자소서에 비하면 굉장히 짧은 수준이며, 프로젝트 설명만 잘 정리하면 끝! 지원서 제출 전에 미만카라는 온라인 행사를 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준다. 특히 질문이 다양하게 많이 나오기 때문에 내가 생각지도 못한 정보를 얻을수 있으므로 무조건 참석을 권장한다.

추가로, 직무와 관련한 설명도 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쪽을 집중해서 보면 앞으로 내가 뭘해야할지 대략적인 감이 잡히고 인터뷰때 할말이 늘어난다. 자신이 경력직 신입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신입인 경우 경청하면 좋다.

 

서류에서 떨어지는건 없으니 대충작성하다 큰일난다. 면접에서 주고받을 질문거리가 여기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상세히 적는걸 추천한다. 경력 적는곳은 비워도 합불여부에 지장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포트폴리오 작성하는게 있는데, 대형 프로젝트라면 여기에 기록해서 제출하는걸 추천한다. 나같은 경우에는 대형 프로젝트가 없었기에, 개발과 관련이 없지만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모델 설계 등의 프로젝트를 정리해 제출했다.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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